5년간 일베 등 인터넷 커뮤니티 혐오·차별 시정요구 8699건

노경조 기자입력 : 2020-12-23 15:4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가 최근 5년간 차별·비하·혐오 등의 표현으로 인해 시정 요구를 받은 건수가 9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가 차별·비하·혐오 등의 표현으로 인해 시정 요구를 받은 건수는 총 8699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가장 많은 시정 요구를 받은 사이트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로 전체의 39%인 3360건에 달했다. 이어 디사인사이드 2935건(34%), 워마드 850건(9.8%), 카카오 224건(2.6%), 유튜브 153건(1.8%) 순이었다. 일베 사이트는 일평균 2000만명 이상 방문하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보다 46배, 다음 카카오보다 15배 많은 시정요구를 받았다.

양정숙 의원은 "일부 사이트는 온라인상에서 특정인이나 집단에 대한 차별·비하·혐오 등의 표현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남기면서 우리 사회에 심각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런 온라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 나서서 신속하고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를 빌미로 혐오 문화를 확산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와 함께 심의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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