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서울-인천국제공항 이동시간 단축"...14년 만에 제3연륙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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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12-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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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영종도와 청라 연결…2025년 12월 개통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3번째 교량인 제3연륙교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인천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착공 현장을 찾아 "주변 도시의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되고 개발과 투자유치가 활발해질 것이고, 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시간이 단축돼 공항경제권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인천 서구 청라동 종점부에서 열린 제3연륙교 착공식에 참석해 "인천과 전국 곳곳이 더 빠르게 연결돼 국제도시이자 동북아 중심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5년 12월 개통이 목표인 제3연륙교는 길이 4.67㎞, 왕복6차로(폭 29m)에 자전거도로와 인도를 갖췄다. 제3연륙교를 착공하기까지 14년이란 긴 시간이 걸렸다. 

정 총리는 "손실보전금 비용 충당, 국제상업회의소 중재 지연, 사업 지연에 따른 사업비 증가 등 해결이 쉽지 않은 과제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3연륙교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발표하신 '인천 10대 공약' 중 하나로 그만큼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특히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상황이라 착공식의 의미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15년 전인 2005년 6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천대교 기공식에 참석해 인천대교를 '희망과 번영의 길'이라고 명명하셨다"며 "오늘, 제가 국무총리로서, 또 하나의 '희망과 번영의 길'이 될 제3연륙교 착공식에 참석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그는 "길이 열리면 경제가 살아나고, 인천은 2000년 영종대교, 2009년 인천대교 건설과 함께 커다란 도약을 했다"며 "영종과 청라, 송도를 더욱 단단하게 연결해 인천의 눈부신 비상을 이끌 '도약의 다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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