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자회사 젤라또랩 IPO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오수연 기자
입력 2020-12-21 10: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젤라또랩 로고[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자회사 젤네일브랜드 젤라또랩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젤라또랩은 네일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회사로, 네일 트렌드 정보를 수집해 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하는 '젤라또팩토리'와 전국 1만1000여개 네일샵과 제휴한 네일아트 검색 플랫폼 '젤라또'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20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젤라또랩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9.34%를 인수한 바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젤라또랩 인수로 기존의 패션, 리빙, 헬스 영역에서 뷰티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토털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네일 브랜드인 젤라또팩토리 외에 다양한 뷰티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D2C(소비자 직거래) 비중을 늘려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성공적으로 안착한 일본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모회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국가로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경영효율화를 통해 내년 1분기 내 흑자전환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코로나 시대 유난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 분야에서 뛰어난 수익성 확보 능력을 인정받은 모회사의 경험을 통하여 단기간에 호실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는 뷰티 카테고리 전반으로의 확장과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기반으로 젤라또랩의 매출을 매년 2배씩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IPO(기업공개) 준비를 위한 수순도 밟아 나가고 있다. 최근 젤라또랩의 IPO를 담당할 자금조달, 회계, 기획 등 인력으로 구성된 TF(테스크포스)팀을 신설했으며 수익 개선과 내실 강화를 만들어 나가며 상장 준비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IPO를 총괄했던 박희종 부대표를 젤라또랩 대표이사로 선임한 만큼 자회사 상장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자사는 설립 후 3년만에 IPO를 성공했다"며 "젤라또랩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