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 탐사선 '창어5호', 달 샘플 싣고 지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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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12-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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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련, 미국 이어 3번째 달 표면 채취

  • 신화 "중국 3단계 달 탐사계획의 성공적 결말"

17일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쓰저왕에 도착한 창어5호의 귀환 캡슐 [사진=신화통신]

달의 돌 조각과 먼지를 채취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17일 지구로 귀환했다. 달에서 뭔가를 지구로 가져온 것은 미국과 옛 소련에 이어 중국이 세 번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창어 5호의 귀환 캡슐은 베이징 시간 기준 오전 1시 59분 북부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의 초원지대인 쓰쩌왕(四子王)에 착륙했다. 달 표면은 물론 2m 깊이의 구멍을 뚫어 2kg의 토양·암석 샘플을 채취한 뒤 봉인된 용기에 보관해 돌아온 것이다. 지난 1일 달에 착륙해 이틀 동안 표본을 수집한 탐사선이 13일 궤도선에 귀환선이 합쳐져 지구로의 귀환 여정을 시작한 지 나흘 만이다.

중국은 샘플의 연령과 구성을 분석하기 위해 실험실을 설립했으며 달 샘플 일부를 다른 국가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12억 1000만년 전의 돌 조각과 먼지가 수집됐을 것으로 보이며 2~4㎏ 정도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샘플은 지구에서 다세포 생물이 진화하기 시작한 12억년 전부터 있던 비교적 젊은 달의 토양이라 태양계의 형성 과정과 지구로의 성장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이 달 샘플을 직접 채취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전 세계적으로 1976년 구 소련의 '루나 24' 로봇 탐사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달 샘플을 얻은 것이기도 하다.

신화통신은 "궤도, 착륙, 샘플 채취 등 2004년 시작된 3단계 달 탐사 계획의 성공적 결말을 기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축하 메시지를 통해 "중국 항공 우주산업의 큰 진전을 이루며 인류 달의 기원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심화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쓰저왕에 도착한 창어5호의 귀환 캡슐[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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