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기로에 선 P2P] 당국 사전심사에 3곳만 통과..."이들 업체도 인가는 미지수"

서대웅 기자입력 : 2020-12-11 08:00

[사진=연합뉴스]
 

P2P(온라인투자연계)금융 등록 신청을 위한 당국의 사전 심사에서 8퍼센트, 렌딧, 피플펀드 등 3개 업체가 우선 통과했다. 다만 "'신청 여건'을 충족했을 뿐, 여러 이슈가 얽혀 있어 정식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보장할 수 없다"고 당국 관계자는 강조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8퍼센트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정식 P2P금융업자인 '온투업자' 등록 신청을 접수했다. 렌딧과 피플펀드도 조만간 신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 3개 업체는 온투업 등록 의사가 분명한 회사들 가운데 대형 업체 12곳을 대상으로 금감원이 사전 면담을 진행한 결과, 서류 등 신청을 위한 여건을 충족해 당국이 신청을 접수하라고 한 회사들이다.

지난 8월 말 시행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업법)에 따라 현재 영업 중인 P2P업체는 내년 8월 말까지 금융위원회로부터 온투업 인가를 받아야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

금감원 사전 면담을 받았다는 점에서 8퍼센트, 렌딧, 피플펀드 등 3개 업체의 인가 가능성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서류 보완 등에 충실해 신청을 낼 수 있는 업체를 먼저 선정한 것뿐"이라며 "업체마다 크고 작은 이슈들이 있어 금융위 인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당국은 사전 심사에 의미를 부여하는 데 선을 긋고 있지만, 업계 관심은 사전 면담을 받은 나머지 9개사로 모이는 분위기다. 사전 심사 통과마저 어려운 이슈가 얽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서다. 이 가운데 몇몇 업체는 최고금리 위반 이슈가 물려 있다. 옵티머스 등 사건으로 P2P금융 관련 금감원 제재심은 미뤄진 상태다.

이와 별개로 30여곳 이상 업체들이 온투업 등록 신청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온투업협회설립추진단에 조합사로 가입된 회사는 27개사다. 최소 이들 업체는 신청에 모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업계가 전망하는 등록 온투업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한 관계자는 "몇달 전까지는 최대 20여곳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많아야 10곳 정도 살아남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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