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5단계 격상에 연말 콘서트 줄줄이 취소...BTS 못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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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2-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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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훈아​·백지영​·최백호, 환불 예정...성시경·아이유 방송으로 대체

  • 고양 킨텍스서 예정된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 취소 가능성 커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MA 2020'(멜론뮤직어워드 2020)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MA2020 제공]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연말 주요 콘서트 일정이 줄줄이 무산되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중점관리시설인 실내 스탠딩 공연장은 집합 금지 조처된다.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부터 운영이 제한된다. 또 50인 이상이 모이는 모임과 행사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이달 말 공연을 앞두고 티켓 예매를 진행했던 가수들이 잇따라 공연 취소 공지를 내고 티켓 환불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매진 신화를 기록했던 '가황' 나훈아는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를 취소했다. 공연 주최사인 예아라는 12~13일 부산 벡스코 공연,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예아라는 "추가적 피해 확산 방지와 관람객의 건강을 위해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추후 코로나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설명했다. 

가수 백지영도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백지영은 부산, 광주, 서울, 성남, 일산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백허그(BAEK-HUG)'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오는 11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가수 최백호의 '2020송년음악회 최백호 힐링 콘서트' 공연도 취소됐다. 티켓은 환불 조치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빅히트 레이블즈(Big Hit Labels) 소속 아티스트들의 합동 공연 '2021 NEW YEAR’S EVE LIVE presented by Weverse'(이하 '2021 NEW YEAR’S EVE LIVE')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빅히트 레이블즈 합동 공연은 BTS뿐 아니라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인 이현, 범주, 뉴이스트,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고돼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사실상 수도권 봉쇄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공연은 취소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당초 빅히트 레이블즈 합동공연은 오프라인 및 온라인 이원 생중계될 계획이었다. 해당 공연은 JTBC에서 45분 간 생방송될 예정이다. 생방송에서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별 일부 무대가 공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콘서트 준비를 내년으로 미룬 스타들도 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성시경은 9년 연속 진행해온 연말 축하 콘서트를 무기한 연기했다. 

성시경은 최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최파타')'에 출연해 "한 자리씩 띄어 앉고, 지그재그로 앉는 건 하고 싶지 않다"라며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슬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말 콘서트 요정 아이유도 오프라인 콘서트 대신 방송 출연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아이유는 최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단독 출연해 코로나19로 취소된 잠실 경기장 콘서트를 대신해 데뷔 12주년 공연을 펼쳤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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