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의 선택 '낮과 밤', "대박 행진 이어갈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20-11-25 16: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tVN 제공]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이 선택한 '낮과 밤'이 이번에도 통할까?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대세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김설현' 그리고 이청아 등 신선한 스토리와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조합이 돋보이는 독특한 추리물 '낮과 밤'이 베일을 벗었다.
 
25일 오후 2시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을 비롯, 배우 남궁민, 김설현, 이청아, 윤선우 등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남궁민은 ‘낮과 밤’에서 능청맞은 겉모습 뒤에 미스터리한 비밀을 간직한 유능 그 자체 경찰청 특수팀 팀장 ‘도정우’ 역을 맡았다.

남궁민은 드라마 ‘김과장’ ‘리멤버’ ‘스토브리그’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박이 나며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올랐다. 그는 “항상 흥행에 대한 부담은 있다. 흥행과 별개로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서는 흥행보다는 신선한 재미있는 드라마를 해볼까는 생각이 강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 지금까지 알던 추리물과는 많이 달랐다. 조금 더 신선한 면이 있었고, 우리가 이것을 추리해가고 결과물로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범인을 잡는 것만이 아닌 다른 감성이 있다. 아직까지 이런 종류의 드라마가 없었다는 점도 도전해보고 싶어 흔쾌히 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사진=tvN 제공]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배우로서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김설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열혈 경찰 ‘공혜원’으로 분한다.

김설현은 “드라마가 시작되기 두 달 전부터 액션스쿨을 다녔다. 그동안 액션 연기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주로 활을 쏜다던가 칼을 쓴다던가 하는 액션이 많았다”라며 “이번에는 맨손으로 범인을 때려잡는 액션이 많아서 맨손으로 할 수 있는 주먹질, 발차기, 엎어치기, 구르기 이런 액션들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경찰 역이 처음이라 주변에 계신 분들을 찾아가서 특수팀에서 해결하는 사건이 어떤 것들인지 조언을 많이 들었다. 실제로 어떤 옷을 입고 다니는지, 분위기는 어떤지에 대해 조언을 많이 구했다”라며 “공혜원은 할 말은 다 하는 역할인데 그런 부분이 나와 닮은 것 같더라”고 싱크로율에 대한 부분까지 덧붙였다.

또 작품마다 주체적이고 당당한 매력을 뽐내 온 이청아는 운명처럼 한국으로 돌아온 FBI 파견 수사관 ‘제이미’로 열연을 예고했다. 매 작품 속 독보적 존재감을 빛내며 대세 배우 대열에 합류한 윤선우는 포털사이트 MODU 소속 천재 해커 ‘문재웅’ 역을 맡았다.

‘낮과 밤’에서 흥미로운 포인트 중 하나는 ‘스토브리그’에서 형제로 등장했던 남궁민과 윤선우의 재회. 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것과 관련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점이 더 좋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남궁민은 “윤선우와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발톱을 깎지않고 슬리퍼를 신고 왔고 입술이 메말라 있었다. 이런 모습들이 내가 생각한 선우보다 훨씬 더 발전된 모습이라서 너무 좋았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이야기 해줬다. 어제도 액션신을 연기했는데 합도 잘 맞고 서로 잘 챙겨준다. 그런데 이건 내 입장이고 반대편의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라고 칭찬했다.

[사진=tvN 제공]

윤선우는 “현장에서 연기적으로 많이 도움을 줘서 의지도 많이 된다. ‘스토브리그’ 백승수가 무뚝뚝하지만 동생을 끔찍하게 하는 게 있는데 실제로도 엄청 잘 챙겨주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셔서 많이 의지 중”이라며 “다시 남궁민과 함께 한다는 것에 부담도 갖고 있다. 잘 해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은 "어느 날 예고 살인장이 날아온다. 그리고 예고 살인장에 적힌 암호대로 실제로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여기에 있는 배우들이 특수팀을 꾸려 사건을 추적해나간다. 그 추적 과정에서 28년 전 일어났던 큰 음모가 드러나게 된다. 그 음모를 파헤친다"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김 감독은 "남궁민의 경우 믿고 보는 배우다. 설명이 필요없다. 김설현은 처음 만났을 때 공혜원이라는 인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너지가 넘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청아의 부드럽고 발랄한 이미지를 깨버리고 싶었다. 윤선우는 비밀이 많은 인물인데, 저 눈 안에 다 들어있더라"라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시작은 예고 살인에 대한 수사극처럼 시작을 하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이게 이런 드라마였어?’라고 할 정도로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다. 시즌제 드라마가 하나로 합쳐져 있는 느낌을 받을 것 같다. 초반에는 추리의 재미와 가면 갈수록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만들었다. 다양한 장르적 재미가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남궁민은 이청아와 김설현과의 케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김설현은 너무 착하다. 현장에서 김설현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어떤 식으로 연기를 하는 지 정보가 거의 없었는데 현장에 나와서 선배들과 어린 친구들을 잘 챙기더라. 스태프들한테도 잘하고 연기를 하는 자세가 진지해서 좋게 봤다. 이 친구가 좀 부족하거나 불편해하는 게 뭐가 있을까 항상 하면서 봤다. 열정적으로 임해주는 것 같아서 이 친구의 따뜻한 마음이나 착함이 선배인 나에게 좋게 다가와 많이 도와주고 싶고 연기적으로 말을 많이 해주고 싶었다”라고 호평했다.
 

[사진= tVN 제공]

또한 “이청아는 ‘너무 연기자’다. 첫 호흡인데 브라운관을 통해 연기하는 걸 많이 뵙지만 실제 어떻게 연기하고 톤을 구사하는지를 알 수 없었다. 디테일하고 심리적인 부분을 많이 생각하더라. 남들이 생각 못하는 더 깊은 부분을 생각해 오는 것과 내가 모르는 것까지 짚는 걸 보고 놀라웠다. 연기하는 부분에서 내 생각 이상이라 호흡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설현은 “1부부터 재밌다. 사건의 전개가 빠르다. 스피드한 전개가 재밌게 느껴졌다. 이 인물들의 관계성에 집중하시면서 보시면 재밌지 않을까라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김정현 감독은 “예고 살인범을 추리하는 걸로 시작하지만, 그 뒤에 밝혀지는 비밀과 음모가 드러났을 때 추리 수사극과는 다른 드라마일 것”이라며 “그런 것들은 내가 말할 수 없고 보시면서 재미를 느껴보시는게 좋을 거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이날 남궁민은 “범인은 1, 2회에 나온 인물 중 하나다. 범인이 누구인지 쫓아가다 보면 5회에 범인이 등장할 것이다. 5회에 12.8%를 기대한다. 여러 복선을 숨겨놓았다. 최고 시청률은 마지막회로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시청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가 출연했던 ‘닥터 프리즈너’의 최고 시청률은 15.8%, ‘스토브리그’의 최고 시청률은 19.1%였다.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은 오는 30일 밤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