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서 돌파구 찾는 강원랜드

박성준 기자입력 : 2020-11-24 13:30
신규 슬롯머신 기계 22대 도입 하이원포인트 가맹점 결제서비스 모바일로 전환…투명성↑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슬롯머신 신제품 시연회를 방문해 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강원랜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강원랜드가 다양한 방식으로 경영난 회복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강원랜드는 코로나 상황에도 신규 슬롯머신을 도입해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결제서비스도 모바일로 확대해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24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슬롯머신 제조업체 KL사베리(Saberi)가 개발한 신제품의 게임 시연회를 지난 17~19일 본사에서 진행했다. 행사에는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도 직접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시연회는 대내외 세일즈마케팅 기회로 삼고자 기획됐다. 시연회에서는 역대 최다인 9종의 새로운 게임이 적용된 슬롯머신 22대가 설치돼 게임의 방법을 알려줬다. 소수의 초청 관계자와 내부직원 대상으로는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게 했다.

KL사베리의 신규 게임들은 전 세계 카지노 시장을 겨냥해 동·서양의 신화와 인문학이 반영된 테마를 구성했다. 또한, 기존 제품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그래픽과 사운드가 도입됐다.

이에 GKL(그랜드코리아레저), 랜딩카지노 등 국내 대형 카지노 사업자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다수의 게임개발업체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시연회에서 소개한 슬롯머신 기계 22대를 포함, 총 100대가 올 연말까지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에 설치돼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랜드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하이원포인트(콤프)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23일부터 하이원포인트 가맹점 결제서비스를 모바일로 전면 전환했다. 하이원포인트는 고객 유치, 서비스 제공 및 강원 남부 폐광지역 경제 진흥 등을 위해 도입됐다. 다만 이러한 지역경제 발전자금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강원랜드 측에서는 더 단단히 조치를 취했다.

하이원포인트는 카지노 게임을 이용한 실적에 따라 고객들에게 지급되는 마일리지 제도로, 폐광지역 4개 시‧군 가맹점과 하이원리조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가맹점 결제서비스 전환은 기존 하이원리조트 카드로 결제하던 것을 하이원리조트 앱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모바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가맹점 결제시스템이 모바일로 전환됨에 따라 본인 인증 시스템이 기존 1단계에서 3단계로 강화돼 하이원포인트 부정사용 방지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사용자들은 하이원포인트 가용액 및 포인트 사용내역, 주변 가맹점 정보, 가맹점의 한도 포인트를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3월 초 하이원포인트 모바일 결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3월부터 가맹점 결제 방법 안내 및 고객 홍보를 통해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쳤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부정 사용 방지는 물론 사용자가 하이원포인트의 가용액, 사용 내용, 주변 가맹점 정보, 가맹점의 한도 포인트 등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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