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2020] 10만명 참여한 스타트업 축제 막 내려

현상철 기자입력 : 2020-11-22 11:23

문재인 대통령이 컴업2020 개막식에서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0'이 막을 내렸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올해 컴업은 코로나19 시대 스타트업 축제의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축제 참여 인원이 10만여명에 달하고, 국내외 언론에서 미래를 이끌 스타트업을 집중 조명하면서 진정한 아시아 스타트업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컴업 조직위원회는 22일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컴업2020이 다양한 성과를 남기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1997년 '벤처코리아' 행사를 모태로 한 컴업은 지난해부터 정부·민간이 공동 개최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취소·축소 없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행사 종료까지 온라인 시청자 수는 9만7000회(누적)를 기록했고, 행사 공식 오프닝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 컴업 홈페이지 방문자는 행사 기간 사흘 동안 14만회를 넘겼다.

행사 기간 중 국내 언론 보도는 146건, 해외 언론보도는 204건이었다. 컴업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개최됐지만, 전세계에서 참여하는 진정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라 생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막 연설에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방식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현재 대세로 군림하고 있는 플랫폼 경제는 궁극적으로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며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플랫폼 경제에서 프로토콜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는 스타트업들이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프로토콜 경제'라는 화두를 던졌다.

마지막 날 특별좌담에는 글로벌 혁신 전문가 '알베르토 사보이아'가 '혁신방법론 및 시제품 제작론'을 주제로 진행됐다. 그는 구글, 애플,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성공과 실패 사례들을 언급하며 성공 사례 창출을 위해서는 지인이나 주변의 의견을 묻는 것은 지양하고, 전적으로 데이터를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중 다른 기업, 혹은 다른 사람이 발표한 데이터는 매우 위험하며, 기업이 직접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스턴컨설팅그룹 아시아태평양 유통부문 김연희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온라인 시장을 △Commodity 시장(가전·생필품 중심) △Grocery 시장(식품 중심) △Vertical 시장(패션·뷰티·리빙 등 고관여 분야) 등 3개 부문으로 제시하고, "창업 측면에서 관심이 높을 버티컬 시장에서는 단순히 제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많은 정보를 파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메타포트(Matterport) 피트만(RJ Pittman) 대표는 '리테일의 미래 : 현실과의 융합'을 주제로 한 기조 연설에서 "혁신적이고 뉴노멀을 도입하는 기업이 성공할 것"이라며 "기술을 활용한 대전환의 시대가 다가왔으며, 물리적인 세계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취해야 할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컴업스타즈 120개사를 위한 글로벌 VC와의 투자상담회나 수출상담회 등 부대행사는 이달 27일까지 지속돼 컴업스타즈 등의 성과 창출을 위한 충분한 지원을 이어간다.

컴업 조직위 관계자는 "컴업2020은 글로벌 전역에서 스타트업 관계자가 모이는 축제로 10만여명이 참여했다"며 "모든 일정을 온라인으로 원활하고 안전하게 개최했다. 컴업이 세계 일류 스타트업 축제로 거듭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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