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고(故) 김영삼 대통령,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만든 '위대한 혁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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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11-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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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전 대통령 5주기 추모식 "통합과 포용의 지도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김영삼 대통령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이며 오늘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혁명가'셨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대도무문(大道無門), 옳은 길을 가면 거칠 것이 없다는 굳은 신념으로 군사독재와 결연히 맞서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끄셨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가택연금, 살해위협 등 숱한 고초를 당하면서도 대한민국 민주화와 자유주의를 향한 투쟁은 거침이 없었다"며 "(김영삼) 대통령의 굳센 결단력과 용기는 부마항쟁의 불을 지폈고 마침내 18년 유신 군사독재를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됐다"고 추도했다.

이어 "개혁과 변화는 단호하고 신속했다"며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와 성역 없는 사정을 비롯해 청와대 주변의 안가 철거, 하나회 해체, 그리고 문민개혁의 꽃이라 불리는 금융실명제와 부동산 실명제를 실시해 부패 척결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은 '통합과 포용'의 지도자였다"며 "진보에서 보수까지 다양한 인재를 포용하는 것은 물론이며 정치적 갈등 관계에 있는 세력까지도 과감히 등용하는 진정한 통합의 정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나라와 온 국민이 힘든 이 때 대통령의 지혜와 통찰의 말씀이 더욱 그립다"며 "저희에게 유훈으로 남기신 '통합과 화합'의 말씀이 더욱 절실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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