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최원영 "시청률에 감사"···남은 후반부도 기대해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20-11-10 17: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MBN 제공]
 

배우 김정은, 최원영이 '나의 위험한 아내' 후반부도 재미를 보증했다. 
 
10일 오후 3시 MBN ‘나의 위험한 아내’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MB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김정은과 최원영이 등장, 현재 방송 중인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5회를 남겨둔 ‘나의 위험한 아내’는 지난 9일 방송된 11회에서 순간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집계·전국 유료가구 기준)와 전체시청률 3.4%로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5일 첫 방송된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평범한 아내가 납치를 당해 사라졌다'는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각자의 개성과 목표 의식이 뚜렷한 인물들은 갈등을 엮어내고 사건을 풀어나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김정은은 미모와 지성과 재력을 갖춘 완벽한 아내 심재경 역, 최원영은 훤칠한 외모와 유쾌한 성격을 지닌 레스토랑의 대표 김윤철 역을 맡아 반전이 많은 전개의 중심에 서 있다. '나의 위험한 아내'가 스릴러, 코믹, 멜로, 휴먼 요소를 다 갖춘 복합 장르 드라마라는 점에서 두 주인공은 폭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11회가 방송된 가운데 '나의 위험한 아내'는 지난 9일 방송분에서 3.4%(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김정은은 11회를 본 소감으로 “‘나의 위험한 아내’는 예측 불허의 사건들이 진행되는 반전 드라마다. 그중에 11회에서 심재경과 내연녀 진선미(최유화 분)가 손을 잡고 남편 김윤철(최원영 분)을 상대로 계획을 꾸몄다. 오늘 12회에서 그 계획이 공개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파격 전개에 대해 김정은은 "심재경이 정말 끈질기고 집요하게 복수를 한다. 저는 절대 그런 경험이 없지만, 남편의 외도를 목격한 여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이런 걸 꿈 꿀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최원영은 "'나중에 심재경이 외계인이라고 밝혀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상의 범주를 넘어선다. 그런데 묘하게 설득이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은은 심재경의 행보가 외도를 저지른 남편에 복수하기 위해 모든 여자가 꿈꾸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자들이 외도를 목격하면 계획을 짜서 복수해야지 하는데, 이 생각들이 반나절도 안 가고 ‘왜 그랬어’ 하면서 바로 반응한다. 이걸 기다렸다 계획을 짜서 복수하는 게 대단한 인내심을 가진 거다”라면서 “모두 이러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할 수 없는 일을 심재경이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정은 [사진= MBN 제공]
 

이어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나의 위험한 아내’ 열혈팬이라고 밝힌 김정은은 “‘나는 위험한 아내’ 방영 후 신랑이 나를 무서워한다. 미국에 있는 시댁 식구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시누이 신랑이 이탈리아 분인데 너무 무섭고 재밌다고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연기가 곧 '나의 위험한 아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김정은은 "시청자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놀라고 있다. '미친 것 같다'는 말이 칭찬이라 감사하다. 현장에서 같이 만들어간 덕분"이라고 이야기했다. 최원영은 "김정은 선배와 부부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라며 "제가 과연 어떻게 될지 기대해달라"는 관전 포인트도 직접 전했다.
 
이날 김정은은 ‘심재경처럼 완벽해 보이지만 어딘가 숨겨진 모습이 있냐’는 질문에 “변태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지네인간’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사람을 수술해서 지네로 만드는 잔인하고 이상한 영화인데 징그럽고 싫은데 자꾸 보게 된다”면서 “배우들이 자극 받는 게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하드락 같은 거 좋아한다”고 덧붙이기도 해 청순한 외모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최원영은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 50억원이 든 돈가방을 들고 구르고 뛰는 추격 액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작품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없어 운동할 시간은 없었다. 미스터리 치정 멜로물인 줄 알았는데 직접 촬영하니 액션물이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체력이 많이 늘었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2~3㎏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안전지상주의다. 안 다치기 위해 합을 항상 맞춰본다”고 했다. 반면 김정은은 “저는 지금은 나이가 들어 몸을 사리지만 젊을 때는 물불 안 가리고 몸을 던졌다”고 말해 최원영과는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정은은 ‘나의 위험한 아내’ 방송 시간이 오후 11시로 늦은 시간인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촬영은 다 끝났지만 졸음을 참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정은 최원영 두 사람은 끝까지 미지수로 남겨진 50억원의 행방에 “시청자 분들을 위해 입을 잠그겠다”면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반전을 예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