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이어 KCGS도 KB금융 '노조 추천 이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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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11-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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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이 지난 9월 1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주주제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에 이어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도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2명의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반대 의견을 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CGS는 전날 배포한 KB금융 관련 보고서에서 오는 20일 열리는 KB금융 임시주총의 제3호(윤순진 사외이사 선임안)·제4호(류영재 사외이사 선임안) 안건과 관련, 주주들에게 반대표를 던지라고 권유했다. KCGS는 "KB금융은 국내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선도기업이며 우수한 지배구조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으므로 주주 제안에 의한 사외이사 선임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앞서 ISS는 지난 2일 같은 의견을 냈다. 7일에는 추가 보고서를 통해 "KB금융은 대형 상장 금융회사 가운데 최고 성과를 보여주는 회사로, ESG 전문가의 부재가 회사 성과와 주주 환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거나 회사의 ESG 관련 성과가 경쟁사보다 부진하다고 볼 근거가 없다"며 기존 반대 의견을 고수했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9월 말 이사회 사무국에 이들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KB금융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주총 소집공고를 내며 참고서류를 통해 노조가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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