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26.8%↑…홈쇼핑·하이마트가 견인

서민지 기자입력 : 2020-11-06 16:43
매출 4조1059원, 영업이익 1110억원 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전환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이 올 3분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서도 흑자전환하며 실적 선방했다.

6일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매출 4조1059억원, 영업이익이 1110억원, 순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수치다.

롯데쇼핑은 재택 근무 등 실내 생활 증가로 인해 식료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롯데마트 기존점 매출이 신장했으며 가전 및 건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롯데하이마트와 롯데홈쇼핑이 롯데쇼핑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백화점과 컬처웍스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강화로 집객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출 부진이 지속됐다.

또한, 영업이익은 국내 기존점 매출 증가와 판관비 절감 효과로 롯데마트와 롯데하이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해외는 중국 충당금 환입과 베트남 비용 절감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 전환했다.

[표=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은 올 3분기 매출 619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5.5%, 25.2% 줄었다. 다만, 국내에선 해외패션과 생활가전 부분 매출 신장, 판관비 절감(전년 대비 14.4%)에 힘입어 1·2분기 대비 점차 나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해외에선 중국 백화점의 영업종료로 인한 충당금(38억원) 환입과 베트남 감가상각비(10억) 감소로 흑자 전환했다. 

롯데마트는 3분기 매출 1조 595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신선식품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신장했다. 부진점 영업종료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0.5% 급증하며 대폭 개선됐다. 4분기에는 스마트스토어 및 세미다크스토어 확대로 온라인 물류와 배송 차별화 역량을 확대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 1조470억원으로 비대면 수업 및 재택근무 확산, 실내 소비 트렌드 가속화로 TV, 공기청정기 등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증가,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5% 신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7.3% 늘어난 56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슈퍼는 3분기 매출 45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0억원 흑자전환 했다. 부진점 영업종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앞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홈쇼핑은 3분기 매출 258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18.7% 신장했다. 코로나19와 역대급 긴 장마로 집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쇼핑은 호실적을 냈다. 헬스케어 등 고마진 건강상품과 직매입 상품 수요 확대, 해외여행 등 저마진 상품 판매 감소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3분기 매출 660억원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영화관 객수 감소와 대형작품 미개봉 등이 주요 원인이 되어 전년 동기 대비 67.4% 감소했다. 또한, 매출 부진과 판관비 절감의 한계로 44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3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할인점과 슈퍼, 전자제품전문점, 홈쇼핑이 내외부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형행사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어 4분기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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