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선자 안나오는 美, 민주주의 민낯에 실망…믿고 싶지 않다”

  • "민주주의 가장 발전했다는 미국에 몹시 실망"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선거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은 믿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총평했다.

이 대표는 6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미국 차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와 한반도 정책 전망 토론회’에서 “미국 대선이 끝났는데 당선자는 나오지 않았다”며 “민주주의가 가장 발전했다는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믿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동경했고, 또 인류가 어렵게 성취했던 민주주의의 민낯이 이것이었는가에 대해 한국의 한사람도 몹시 실망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 지도자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도 바이든 후보에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잇따라 줄소송을 진행하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오늘 토론회에서는 미국 대선이 우리 대북정책을 포함한 한국의 대미관계 또는 대외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가 어떤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좋은 말씀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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