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늘 창립 51주년 기념일…이재용의 ‘뉴삼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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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11-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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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1일 창립 51주년을 맞았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지 1주일 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인의 뒤를 이어 ‘뉴삼성’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 장례 후 삼우제 등을 고려해 창립 기념 행사는 오는 2일 진행된다.

이 회장 별세 후 처음 맞는 창립기념일에 이 부회장이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주목된다. 하지만 삼성에서는 별도의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이다.

대신 이 부회장은 현장 경영 행보를 하면서 ‘이재용 시대’ 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의 발인 하루 뒤인 29일 업무현장에 복귀했다. 나흘간 제대로 챙기기 어려웠던 현안을 검토하고 의사결정해야 하는 데다 이날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예정됐기 때문에 쉴 틈도 없이 업무를 처리한 것이다.

앞으로 그는 피고인인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경영권 승계 의혹 1심 재판 대응에 주력하는 동시에 미래 도약을 위한 경영 활동에 매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다음 출장지로는 일본, 중국, 미국 등이 거론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3일 베트남 출장 후 귀국길에서 “일본도 고객들을 만나러 한번 가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의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 정기인사는 통상 12월쯤 이뤄진다. 이 회장 별세 후 첫 인사인 만큼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내용으로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대체적이다.

아울러 이 부회장이 반도체, 인공지능(AI), 5세대·6세대 이동통신, 전장사업 등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 창출과 혁신을 위한 인수·합병(M&A), 대규모 투자 등 과감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9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베트남으로 출국하며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10.19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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