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담배 판매량 5.6%↑… 액상형 전자담배는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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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10-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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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한 영향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급감했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1~3분기 담배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쥴', '시드' 등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20만포드(pod)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90만포드 대비 92.5% 급감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과 10월, 12월 등 3차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제·중단을 권고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네모' 등 기화된 액상을 연초고형물을 통과시켜 흡입하는 연초고형물 전자담배 판매량도 80만갑으로 지난해의 240만갑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연초로 불리는 궐련과 히츠, 네오스틱, 핏 등 궐련형 전자담배는 판매량이 늘었다.

궐련은 3분기까지 24억6000만갑이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갑보다 7% 증가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도 2억8300만갑으로 지난해의 2억8100만갑보다 0.7% 늘었다.

판매량 비중이 큰 궐련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담배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전체 담배 판매량은 27억500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갑보다 5.6% 늘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1~3분기와 비교하면 전체 담배 판매량은 줄었다. 2014년 3분기까지의 판매량과 비교하면 궐련은 23.9%, 전체 담배 판매량은 15.1% 감소했다.

담배 제세부담금은 1~3분기 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1~3분기 8조2000억원보다 9.5% 증가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1~3분기 5조4000억원보다는 67.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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