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석유공룡 시노펙 3분기 흑자 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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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10-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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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기별 순익 사상 최고치…수요 증가, 산하 파이프라인 자산 매각 수익 반영

[자료=광다증권 보고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국영 석유업체 시노펙(중국석화, 600028, 상하이거래소)의 올 3분기 순익이 분기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경기 회복세에 따른 유류제품 수요 증가와 산하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자산 매각에 따른 수익이 반영된 덕분이다. 

시노펙은 28일 장 마감후 발표한 실적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13% 감소한 5203억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순익은 288.42% 증가한 463억8900만 위안으로 분기별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3분기 누적 매출은 각각 1조55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었으며, 같은 기간 순익은 235억700만 위안으로 4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노펙은 저유가 충격,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악화 등 악재로 상반기 사상 첫 반기 적자(228억8200만 위안)를 냈는데, 3분기 들어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중국 광다증권은 29일 보고서에서 "시노펙의 3분기 실적 급증은 중국 경기회복세로 국내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시장을 확대하고 재고를 줄이고 구조조정을 진행해 생산경영과 수익이 대폭 개선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노펙이 산하에 보유하고 있던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자산을 중국국가관망(國家管網)에 매각한 데 따른 수익이 반영돼 실적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도 덧붙였다. 중국국가관망은 중국 국가 석유가스파이프라인 건설 운영 관리 국유기업이다. 중국 3대 국유 석유메이저인 시노펙,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차이나), 중국해양공사(시누크)의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자산을 분리해 만들었다.

보고서는 시노펙의 2020~2022년 매출 전망치를 각각 2조592억/2조2367억/2조3363억 위안으로 전망했다. 직전년도 대비 각각 -30.57%, 8.62%, 4.4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익은 364억/615억/669억 위안으로 전망했다. 상하이, 홍콩거래소 상장된 시노펙 주식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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