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작은 폭스콘' 리쉰정밀, 3분기 실적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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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10-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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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Q 매출 40%↑ 순익 54%↑…올해 전체 순익 70억 위안 돌파 예상

  • 중금공사 "앞으로 순익 5~10배 수준으로 급증" 전망

[자료=국신증권 보고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전자기기 위탁제조업체인 리쉰정밀(立訊精密, 럭스셰어, 002475, 선전거래소)의 실적이 고공행진 중이다. 리쉰정밀은  애플 아이폰·아이팟 위탁생산업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중국에선 애플 아이폰 최대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에 빗대 '작은 폭스콘'으로 불리기도 한다. 

리쉰정밀은 27일 저녁 장 마감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75% 증가한 230억7600만 위안(약 3조8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익은 54.54% 증가한 21억42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분기별 순익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

이로서 1~3분기 누적 매출은 595억2800만 위안으로, 57.33% 증가했다. 순익은 62.06% 증가한 46억8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해 전체 실적과 맞먹는 수준이다. 

리쉰정밀은 자동화 공정, 디지털관리, 비용 통제 등 방면에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실적이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전체 순익이 70억 위안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리쉰정밀은 고속 인터커넥트, 안테나, 무선충전기, 진동모터, 통신기지국 관련 제품 솔루션은 물론 스마트 웨어러블기기, 스마트가전 제품 시스템도 생산하고 있다. 애플 에어팟 제조와 케이블, 충전기, 안테나 등 부속 기기 및 부품 생산은 물론 아이폰 조립도 담당하고 있다.

중금공사(CICC)는 최근 보고서에서 리쉰정밀은 중국이 공인하는 전자제조 기기 간판업체지만, 아직 글로벌 동종업계 기업 수준과 비교하면 매출이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인공지능(AI), 5세대 통신(5G) 발전 흐름세 속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방면에서 기회가 충분하다고 했다. 향후 리쉰정밀 매출이 지금의 5~10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란 게 보고서의 진단이다. 

중국 국신증권은 최신 보고서에서 리쉰정밀의 2020~2022년 순익 전망치를 각각 71억6000만/96억1000만/128억 위안으로 잡았다. 같은기간 주가수익비율(PER)은 56.2배/41.9배/31.4배로 예상됐다. 투자의견은 '매수'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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