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근본 개편방안 이번 주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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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10-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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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획일적·폐쇄적·강제적 조치 아닌 정밀·자발적 참여 유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방안을 오는 주말 발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준과 내용의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방역총괄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고려해 재정비할 예정"이라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 전까지는 불가피하게 코로나19와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완전한 종식보다는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안정적인 억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준은 그간 확충된 방역과 의료역량을 고려해 현실화하고, 전국적 조치보다는 권역별로 강화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또 획일적인 폐쇄나 강제적 조치보다는 시설별 위험도에 따른 정밀한 조치, 자발적 참여의 유도가 이뤄져야 할 것이며 이에 따른 책임성도 함께 강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코로나19 9개월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된 정책 포럼을 언급, "포럼에서 논의된 것처럼 그간 체계적인 대응으로 급격한 환자 발생과 대규모 유행은 지속 억제하고 있으나 이제 장기화에 대비한 방어전략을 계속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과 일상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방역과 의료체계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선제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전 세계적인 유행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으며, 겨울철 계절 독감과의 동시유행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위험요인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2만6146명으로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88명) 두 자릿수로 내려갔지만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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