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플라워 버킷 챌린지'...日·美선 문고리 핥기 챌린지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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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10-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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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valouiise 인스타그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과 일본에서는 엽기적인 챌린지가 자행되고 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입학식,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판로가 막힌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2월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의 제안으로 시작된 공익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지명받은 사람이 꽃을 선물하는 과제를 실행한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이 챌린지와 함께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덕분에 챌린지'가 유행했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엽기적인 코로나 챌린지가 SNS 등을 통해 유행하고 있다. 

'코로나 챌린지'로 불리는 엽기 챌린지는 미국에서 시작됐다. 해당 챌린지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만지는 손잡이 등을 혀로 핥고 "나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다. 코로나19가 두렵지 않다"고 무책임하게 말하는 것이다. 특히 한 남성은 화장실 변기를 핥는 모습을 SNS에 올려 조회수 10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챌린지는 일본으로도 퍼졌다. 한 일본인 여성은 문고리를 핥는 사진을 올리며 "일본인들은 코로나19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일본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코로나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는 글을 남겨 큰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후 미국의 일주일 간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 수는 48만 9769명으로, 하루 평균 6만9967명으로 7만명에 육박하며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미국 하루 확진자는 6만7482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903만440명으로 세계 1위다. 사망자는 918명이 늘면서 총 23만1963명으로 증가했다. 

일본도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27일 일본 전역에서 발표된 신규 감염자는 도쿄도 158명을 포함해 총 681명으로, 전날 400명대에서 크게 늘었다. 이로써 일본 누적 확진자 수는 9만8962명으로 1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망자는 1746명이며, 중증자는 16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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