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카드사 CEO] 연임 관건은 실적...코로나19 속 위기관리 핵심

김해원 기자입력 : 2020-10-27 08:04
연말 임기 만료가 다가오는 카드사 CEO들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드 수수료 인하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업황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 대부분의 카드사가 실적, 건전성 등에서 안정적인 실적과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은 9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9%(97억원) 늘었다. 전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세후 230억원) 등 특이요인이 소멸되고 카드론 등 고위험자산 연체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코로나19로 업황악화가 우려됐지만 개선된 실적을 끌어냈다.

오는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의 연임 가능성은 이 같은 실적 성장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 사장이 임기를 시작한 뒤 국민카드의 순이익은 2018년 2866억 원에서 2019년 3165억 원으로 10.4% 증가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 효과를 낸 셈이다.

올 1분기 국민카드는 2011년 KB국민은행으로부터 분사한 이래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2위에 올랐다. 1분기 7개 전업카드사(BC카드 제외)의 전체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에서 국민카드는 17.71%로 삼성카드(17.67%)를 제쳤다. 이 사장은 해외 사업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자동차할부·리스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는 등 수익 구조 다변화를 시도했다. 실적뿐 아니라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국민카드의 연체율은 2018년 1.20%, 2019년 1.11%로 하락세를 이어왔고 올 3분기에는 0.99%로 1% 아래로 떨어졌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도 데이터 기반 신사업을 키워 체질 개선에 나섰다. 임 사장은 지난해 임기 3년을 채우고 올해 추가로 임기를 받아 사업을 확장중이다. 신한카드 역시 상반기 기준 순이익 3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개선된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신한카드 실적에서 카드사업 의존을 낮추고 데이터 기반의 신사업을 확장해 종합금융회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내년 초 진행하는 마이데이터사업 인가를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마이데이터는 이용자가 여러 금융회사에 분산된 금융정보나 건강기록 등 비금융정보를 원하는 기업에 제공해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미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사업으로 시작된 '신한 마이리포트'(이하 마이리포트) 이용자도 200만명을 넘겼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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