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예비입찰 흥행 성공···KDB인베·한토신 등 7곳 경합

윤동 기자입력 : 2020-10-26 18:39
KDB인베와 한토신, 양강구도 예측 많아
한진중공업 매각 예비입찰이 흥행에 성공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와 한국토지신탁이 본입찰에서 자웅을 겨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진행한 한진중공업 매각 예비입찰에 KDB인베스트먼트·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을 비롯해 7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은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 이외에도 APC프라이빗에쿼티(PE)를 비롯해 NH·오퍼스 PE, 한토신 등도 참여했다.

유력 인수후보로는 우선 KDB인베스트먼트가 꼽힌다. KDB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여러 차례 한진중공업을 인수하고 싶다는 의향을 드러내왔다. 부산 영도조선소 등 향후 개발 가치가 높은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을 인수해 KDB인베스트먼트 산하에 있는 대우건설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한국토지신탁도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부동산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한국토지신탁도 영도조선소 개발 사업을 감당할 만한 역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계열사인 동부건설과 한진중공업 건설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른 인수 후보인 APC PE는 산은 중심의 채권단으로부터 종합무역상사인 STX를 인수한 경험이 있다. 최근 흥아해운 인수전에서 STX의 자회사인 STX마린서비스와 함께 STX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계약을 맺었다. 이번 인수전에서도 전략적투자자(SI)는 물론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매각 대상은 산은 등 채권단이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5282만9905주(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이 소유한 지분 166만4044주(20.01)%다.
 

[사진=한진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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