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아모레 포스트 설화수 '시예누'…中 공략 본격화

오수연 기자입력 : 2020-10-26 16:08
1월 론칭 후 코로나19에 사실상 개점휴업…중국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공략 시도

시예누 제품 사진.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의 포스트 설화수, 초고가 브랜드 '시예누(SIENU·時姸露)'가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론칭 직후 코로나19 악재에 주저앉았으나 중국 소비 심리 회복에 따라 기지개를 켜며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예누는 지난 8월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에 정식 입점해 중국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다음 달 11일 열리는 '광군제(光棍節)'를 앞두고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1일부터 징둥닷컴에서 타임브레이스 2종 기획가 세럼 기획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시예누 전 품목을 체험할 수 있는 키트를 무료 제공하는 등 시예누 알리기에 한창이다. 중국 인기 왕홍과 라이브 커머스도 예정됐다.

다음 달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시 정부가 개최하는 중국 3대 박람회 '중국 국제 수입 박람회(CIIE)'에서도 시예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박람회에서 10개 브랜드를 선보이는데 시예누는 설화수, 라네즈 등 대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름을 올렸다.

시예누는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월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출시한 초고가 브랜드다. 타임브레이스 앰플은 55만원, 타임브레이스 세럼은 38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론칭 무렵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격히 확산하며 시예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했다. 론칭 당시인 지난 1월 127만명에 달하던 입국자 수가 8월 6만8800명 수준으로 급감한 영향이다. 그간 시예누는 롯데면세점과 본사 공식몰인 AP몰을 통해서만 전개해왔다.

시예누는 징둥닷컴 입점에 이어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타오바오에도 입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 내 소비심리가 회복된 만큼 면세점 대신 중국 온라인 채널에서 보폭을 넓힌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의 주요 디지털 플랫폼인 징둥닷컴과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티몰 및 타오바오 플랫폼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며 "시예누는 내년 국내 주요 디지털 채널로도 확장해나갈 예정이며 오프라인 매장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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