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트인 쇼핑주…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이후 주가 오름세

문지훈 기자입력 : 2020-10-27 05:00
현대백화점 13%·신세계 7%·롯데쇼핑 5% 상승…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코로나19 충격으로 실적뿐만 아니라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던 쇼핑주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71%) 하락한 6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또 다른 쇼핑주 중 하나로 꼽히는 신세계는 5500원(2.46%) 떨어진 21만8000원, 롯데쇼핑은 3000원(3.30%) 하락한 8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들 3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 마감했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로 인한 실적 상승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지난 11일 이후 첫 거래일인 12일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5.82% 상승 마감했고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각각 5.53%, 3.50%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기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12.96% 상승했고 롯데쇼핑 6.67%, 신세계 4.8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391.96에서 2352.61로 2.01% 하락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특히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 이들 쇼핑주의 주가 등락율은 롯데쇼핑 –39.11%, 현대백화점 –31.29%, 신세계 –28.03%를 각각 기록했으나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셈이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영향으로 쇼핑주의 실적이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현대백화점의 4분기 영업이익이 780억원을 기록해 이익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2630억원으로 올해보다 118%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은 코로나19 재확산 피해가 가장 컸던 업종 가운데 하나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전환은 향후 백화점 업황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분기별 실적이 내년 1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낮은 기저를 감안 시 실질적으로 감익이 예상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도 불구하고 백화점과 컬처웍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백화점 업황이 3분기 대비 회복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내년 1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들 쇼핑주에 대해 "실질적 단계에 대한 평가는 1.5단계 수준이지만 발표 수치에 대한 주가 모멘텀은 다소나마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 상황을 유지할 경우 10월 이후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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