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전남 묘도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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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10-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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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 LNG 터미널 공사 위한 '공작물 축조신고' 승인

  • 2024년 20만kL급 LNG 저장탱크 4기 포함 터미널 준공

㈜한양이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착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한양은 지난 23일 여수시로부터 터미널 건설을 위한 공작물 축조신고 승인을 받았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은 한양이 전남 여수시 묘도(猫島) 65만㎡ 규모 부지 위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입, 2024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7000톤 규모의 부두시설을 준공하는 사업이다.

한양은 이번 착공을 기점으로 연내 인·허가 승인 후 2021년 중순까지 기초공사를 진행, LNG 저장탱크 및 기화송출설비 등 본 설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발전용·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고 글로벌 LNG 트레이더들에게 LNG를 저장·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해외 LNG 트레이딩이 가능한 개방형 민간 터미널의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지난 9월 말 한양이 천연가스반출입 사업용 탱크를 임대하기 위한 보세구역을 허가받으면서, 반출입업 탱크 공사계획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국내 LNG 직수입 발전소에 선택권을 부여하고, 지리적 이점에 따라 동북아시아의 LNG 거래 허브로 기능할 전망이다.

한양은 기존 건설사업을 넘어 LNG, 신재생 등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LNG 사업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상업용 허브 터미널을 건설하고 LNG 처리물량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NG 터미널 외에도 벙커링,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한양은 신재생발전 사업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98MW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MWh 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최근에는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 사업도 수주했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상세 조감도(LNG 저장탱크 및 기화송출 설비 외)[사진 = (주)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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