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산재 사망 절반이 건설업…대부분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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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0-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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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준 “근본적 예방 위한 기술개발 집중 필요”

[사진=홍석준의원실 제공]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건설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업종별 산업재해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매년 건설업 분야 산재 사망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9년 전체 사망사고 855명 가운데 건설업이 428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2020년의 경우 6월말 현재 전체 사망사고 470명 중 254명이 건설업에서 발생했다. 건설업 사망사고는 2017년 506명, 2018년 485명, 2019년 428명으로 다소 줄어주는 추세나 전체 산재 사망사고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업 사망사고의 원인은 주로 추락사고다. 2019년의 경우 428명의 건설업 사망사고 가운데 추락사고가 265명으로 절반 이상이다. 2020년 6월 현재 254명 가운데 126명이 추락사고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특정 업종, 특정 유형의 사고에 집중되어 있는 경향이 있다. 만약, 건설업 추락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 산업재해 전체 사망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관리감독 강화도 중요하지만, 추락사고 등 산업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에 정부의 지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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