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갤러리] 초일류 삼성의 두뇌 이건희 회장, 그 찬란했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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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기자
입력 2020-10-2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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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별세

1987년 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삼성 제공]

대한민국의 위대한 기업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영면에 들었다.

1942년 1월 9일 대구에서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과 박두을 여상의 3남 5녀 중 일곱 번째이자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유년시절의 이건희 회장의 모습.[삼성 제공]

사진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왼쪽)와 유년시절 이건희 회장. [삼성 제공]



아버지인 호암으로부터 선진국을 배우라는 엄명을 받아 12살인 1953년 일본 도쿄로 유학을 가게 된다.
 

학창시절 이건희 회장은 레슬링부에서 운동하면서도 개를 몹시 사랑했다.[인터넷 커뮤니티]



3년간의 일본 유학생활을 마치고 서울에 돌아온 뒤에는 레슬링부에 들어가 전국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헀다.

이후 일본 와세다대학 상학부에 진학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며 부전공으로 매스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이 회장은 평소 다양한 분야에 깊은 관심과 통찰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미국의 격주간 종합경제지 포춘과 인터뷰하는 이건희 회장이 작은 강아지를 안고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삼성 제공]



개를 기르는 데도 남달라서 1979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견종종합전시회에 순종 진돗개 한 쌍을 직접 출전시키기도 하고, 진돗개 순종을 찾는다고 150여 마리의 진돗개를 키우기도 했다.
 

2005년 9월 시드니 올림픽대회 기간중 IOC본부호텔에서 열린 KOC리셉션에 참석한 남북한 IOC위원들이 건배하는 모습.(오른쪽부터 김운용회장, 장웅 북한 IOC위원, 이건희 IOC위원)[연합뉴스]

1978년 삼성 종합 체육대회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 [삼성 제공]

또한 고등학교 때 레슬링과 럭비를 경험하며 스포츠 분야에도 평생 관심을 쏟았다. 대한레슬링협회장을 비롯해 1996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이 되기도 했다.
 

이건희 회장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유명하다. 직접 차량을 분해하고 조립하며 자동차에 대한 전문가적 식견을 갖췄다고 한다. 사진은 1997년 5월 12일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방문해 시험차량 시승한 이건희 회장. [연합뉴스]

자동차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이 회장은 자동차를 직접 분해하고 조립하며 자동차를 전문가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었다고 한다.
 

1988년 3월 22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의 이건희 회장 모습. [연합뉴스]

2003년 10월1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메모리 연구동 전시관에서 황창규 사장으로부터 차세대 메모리에 관해 설명을 듣는 이건희 회장.[연합뉴스]

사진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왼쪽)와 이건희 회장.[삼성 제공]

2011년 반도체 16라인 가동식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삼성 제공]

2010년 16라인 반도체 기공식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삼성 제공]

2004년 반도체 설비를 방문해 방호복을 입고 있는 이건희 회장. [삼성 제공]

이러한 남다른 사물에 대한 관심과 집중력은 결국 반도체 산업에서 꽃을 피우게 된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50여 차례나 드나들며 반도체 기술이전을 받아오기 위해 직접 나서며 한국 반도체의 신화를 이룩하게 되었다.
 

1993년 삼성서울병원 건설 현장을 방문한 이건희 회장.[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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