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옭아매려 음모 꾸며"…강기정, 김봉현 폭로 등장 검사·변호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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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10-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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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오전 11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오전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 위해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도착, 취재진 질문에 답변 후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라임자산운용(라임)의 실질적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구속기소)의 옥중 서신에 등장한 검사와 변호사를 고발할 예정이다.

강 전 수석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9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검찰이 저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을 분석한다고 한다. 환영한다"면서 "결국 저의 결백을 증명해 보이는 것으로 끝날 것이기에 저를 옭아매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것으로 알려진 성명불상의 검사 B와 변호사 A를 직권남용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말했다.

강 전 수석이 지목한 '성명불상 검사 B와 변호사 A'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옥중 폭로에 등장하는 이들이다.

김 전 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관인 A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협조하지 않으면 공소 금액을 키워서 중형을 구형하겠다는 협박도 있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일 김 전 회장은 이강세(58·구속기소) 스타모빌리티 대표 공판에서 '이 대표를 통해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생각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최근 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7월 말께 강 전 수석의 GPS 기록을 제시하고 전후 사정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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