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로 신소매 영역 넓히는 中쑤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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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0-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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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소매 핵심키워드 '스마트카'...영역 확장 기대

쑤닝 스마트카인 '쑤닝 샤오뷰(小Biu)'[사진=웨이보 캡처]

#퇴근길에 운전하면서 매장에 음식을 주문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터치가 아닌 음성으로 말이다. 그러면 어디선가 음성이 들리면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매장을 추천하고 주문, 결제까지 할 수 있다. 목소리 하나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든 것이 해결돼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다.

이는 곧 출시를 앞둔 쑤닝 스마트카인 '쑤닝 샤오뷰(小Biu)'가 만들어낼 새로운 소비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쑤닝은 신제품 발표회에서 상하이차의 중저가 브랜드 신바오쥔(新宝骏)자동차와 공동으로 만든 샤오뷰를 공개하면서 샤오뷰를 통해 생활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중국 매체 제일제경(第一財經)이 전망했다. 총알이 날아가는 소리를 뜻하는 의성어 '뷰(Biu)'는 총알처럼 빠르게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쑤닝 스마트카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샤오뷰는 스마트 운전 시스템과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온·오프라인 소비 생태계를 융합해 사람, 차, 장소 등을 하나로 스마트하게 연결해주는 스마트카로, 오는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솔로데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의 'Z세대'로 분류되는 90허우(90後, 90년대 출생자), 00허우(00後, 2000년대 출생자)들은 이제 자동차를 이동 수단이 아닌 '스마트 단말기'로 보기 때문에 '자동차 스마트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샤오뷰가 Z세대의 이같은 수요를 만족 시킬 것이라고 쑤닝은 전했다. 또 샤오뷰가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도 '스마트카'가 중국 유통 업계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17년 모바일 결제가 온라인-오프라인 결합의 다리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는 스마트카가 유통 업계 곳곳에 침투하며 신소매 영역을 넓힐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26일 쑤닝은 신제품 발표회에서 상하이차의 중저가 브랜드 신바오쥔(新宝骏)자동차과 손잡고 만든 샤오뷰를 공개했다.[사진=웨이보 캡처]

사실 이와 같은 스마트카 기술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이 아니다. 앞서 알리바바는 상하이자동차와 손잡고 상하이자동차의 자사 독자 브랜드인 MG(名爵·밍줴)와 로위(榮威·룽웨이) 시리즈에 관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카를 출시했었다. 하지만 샤오뷰와 달리 알리바바의 스마트카는 주문까지만 가능했다. 결제를 하려면 제3자 플랫폼이 필요했다.

앞으로 스마트카가 보편화·상용화되면 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소비자 체험이 중국인들의 일상을 바꿔놓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류둥하오 쑤닝 스마트단말기 부문 총재는 "쑤닝은 신바오쥔자동차 외에 장후이다중, 웨이라이 등과도 협력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카를 상용화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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