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반도체 설비 10년 자급 불가... 타이완 조사기관 보고서

[사진=SMIC 홈페이지]


타이완의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集邦科技)는 4일, "향후 5~10년간 중국이 첨단 제조 프로세스에 대응하는 반도체 설비를 자급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의 중국기업에 대한 수출규제로 인해 중국 반도체 설비 개발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랜드포스는 중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제조) 업체 SMIC(中芯国際集成電路製造)가 미국 정부로부터 수출규제를 받은 것을 계기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트랜드포스에 의하면, 중국에는 복수의 반도체 설비 제조사가 존재하지만, 현재 최첨단 설비는 상하이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큅먼트(SMEE)의 90나노미터 대응 제품 뿐이다. 90나노 이하 12인치 웨이퍼 공장용 설비는 미국계 기업의 제품이 필요하다.

SMIC는 4일, 미국 정부의 제재가 발효되었다고 확인했다. SMIC는 미국의 반도체 설비 구매가 불가능해져, 28나노 이상의 생산능력 확대와 14나노 이하의 제조 프로세스 제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트랜드포스는 SMIC에 대한 수출규제로 지금까지 SMIC에 제품을 공급해오던 미국 반도체 설비 제조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KLA 등이 우선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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