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김치·라면 '수출 효자'...고추장 된장 간장도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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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10-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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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1∼3분기 수출 1억850만달러 '역대 최고'

  • 올해 3분기 누계 농식품 수출액 작년比 6.5% ↑

김치, 라면 등 수출 효자 품목 덕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 농식품 수출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55억1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김치가 지난해 1∼3분기보다 38.5% 증가한 1억850만달러로 집계돼 기존 최고 기록인 2012년 연간 1억661만달러를 경신했다.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류의 3분기 누계 수출액도 7342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 7654만달러에 육박했다.

김치와 과실류 호조로 신선농산물 수출은 두 달 만에 증가로 전환했고, 가공식품은 면류와 소스류가 꾸준히 성장하며 연중 최고 증가율(8.0%)을 기록했다.
 

김치 수출 매년 증가[사진=연합뉴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율이 41.2%로 가장 높았고, 중국도 2.1%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일본은 -6.8%로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농식품부는 "젓갈을 넣지 않은 채식김치, 휴대가 편한 캔 김치 등 국가별 선호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대형 유통매장과 연계한 판촉과 온라인·미디어 홍보를 꾸준히 지원한 것이 효과를 냈다"며 "한식을 소재로 한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직접 한식을 요리해보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올 연말까지 포도, 인삼 등 신선농산물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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