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수해현장 지도…김여정 두 달 만에 공식 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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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0-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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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화군 마이삭 피해...김 위원장 부분별 피해 규모 파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현지지도했다. 현지지도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수행했다. 지난 7월 27일 노병대회 참석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태풍 마이삭의 피해를 입은 김화군을 찾아 살림집과 농경지, 교통 운수, 전력, 체신 등 부분별 피해 규모를 파악했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 오니 지난 8월 중순 900mm 이상의 재해성 폭우에 의해 도로까지 다 끊어져 직승기를 동원해 피해 상황을 요해하고 1000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 피해라는 처참한 참상을 보고받으며 가슴이 떨리던 때가 어제 일처럼 생각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피해 복구 공사에 동원된 군도 치하했다. 그는 “우리 당을 위함이라면, 우리 인민을 위함이라면, 우리 조국의 번영을 위함이라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화를 복으로 전변시키는 인민군대의 고상한 정신 도덕적 풍모는 이 땅의 모든 기적을 창조하는 근본 비결”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현지지도에서 강원도 지역의 농사 작황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은 “큰물(홍수) 피해를 입은 당시에는 내다볼 수 없었던 좋은 작황이 펼쳐졌다”며 “올해는 정말 유례없이 힘든 해이지만 투쟁하는 보람도 특별히 큰 위대한 승리의 해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해현장 지도는 오는 10일 당 창건 75주년을 수해 복구 기한으로 제시한 만큼 이를 독려하기 위한 행보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시찰에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및 박정천 군 총참모장, 리일환 당 부위원장,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박태성 당 부위원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수행했다.
 

김정은, 수해복구현장 방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20.10.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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