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지역경제 살려야" 발벗고 나선 케이블TV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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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9-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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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의 셰프의 팔도밥상 촬영현장. [사진=케이블TV협회 제공]

케이블TV 업계가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경제를 살리고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로할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들 업계는 전통시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을 통해 상품 판로를 확대해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힘을 싣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특산물 축제가 연이어 취소되는 상황에서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제철 특산물을 조명한다.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셰프의 팔도밥상'은 가을 대하철을 맞아 충남 홍성을 방문한다. 29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되는 충남 홍성 편에는 오세득 셰프가 출연해 이원일 셰프와 홍성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대결을 펼친다.

이와 함께 LG헬로비전은 추석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마음나눔 꾸러미'를 마련했다. 꾸러미에는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식자재와 명절 음식이 들어간다.

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은 '추석특집 온마켓 어워즈'를 오는 30일 방송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사장님이 직접 출연하는 60초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은 오는 1일 '따뜻한 밥 한 끼 어때'에서 시흥시 시화공단을 방문한다. 최근 시화공단 중소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중단돼 직원 월급을 주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식당 등에도 손님 발길이 뚝 끊겼다. '따뜻한 밥 한 끼 어때'에서는 지역화폐를 사용해 지은 따뜻한 밥 한 끼를 이들고 나누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은 이달 중 구로구 관내 전통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딜라이브몰 내에 추석특집관을 열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판로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CMB의 서울 영등포와 동대문 지역채널에서는 소상공인 응원프로젝트 '먹고 놀다 가게'를 추석 연휴기간 방송한다. 동네 음식점을 위해 동네 주민이 직접 추천하는 맛집을 방문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과 세종, 충청 지역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알아보는 '집중토론'과 '힘내요 우리! 지역사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연휴기간 방송한다.

현대HCN 경북방송은 평소에 지나치기 쉬운 주변의 작은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듣는 4부작 토크다큐 '걸을지도'를 방영한다. 포항의 작은 길을 따라 전통 시장과 소상공인, 외진 곳에 있는 상점을 방문해 삶의 고충을 듣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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