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속수무책 정권에 국가와 국민 맡길 수 없다”

김도형 기자입력 : 2020-09-25 13:21
1차 연평해전 당시 靑 국정상황실장 “文, 33시간 동안 무얼 했는가”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5일 “속수무책의 정권에게는 국가와 국민을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바다위에서 살해된 뒤 불태워졌다는 소식과 관련, “국민의 생명, 국민의 재산권, 국민의 자유를 지키지 못한 정권에게 더이상 국가와 국민을 맡길 수 없다”며 이렇게 적었다.

장 이사장은 “아무런 대응책, 전략, 계획, 원칙도 없는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총체적 실패이다. 실패한 대북정책은 전면 폐지되어야 한다”며 “그리고 작금의 안보사태에 대해서 대통령은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고 대응책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세월호 사건 당시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다”며 “이제 문 대통령에게 묻는다. ‘33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가”라고 했다.

그는 “대면보고 이후 태도 표명까지 대통령은 ‘33시간을 침묵’했다. 왜 그랬는가? 이는 세월호 ‘7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긴 시간이다”며 “이번 사실에 대해서 우리 국민이 알게 된 시점은 문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은 지 26시간 30분 만이었다. 왜 국민에게 즉각 알리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는 “북한은 비무장 상태의 우리 민간인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우리 군 당국은 장례 절차도 없었고 시신의 행방도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이런 북한의 인명 살상은 반인륜적 행위로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했다는 점에서 ‘제네바 협약’을 정면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간인에게 의도적으로 총격을 가한 뒤 기름을 부어 시신을 불태운 것은 인명을 경시하는 북한 정권의 야만성(野蠻性)을 드러낸 일이다. 이것이 북한이 그토록 강조한 '우리민족끼리'인가”라고 했다.

그는 “왜 대통령은 이런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서도 종전선언을 연설했는가? 대통령의 대북현실관이 환상과 몽상에 빠져 있는 것인가”라며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해 온 남북화해, 협력의 실체가 바로 이런 것인가? 문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해 온 ‘평화의 봄’이란 이런 것인가? 그것은 허구이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DJ정부였던 지난 1999년 1차 연평해전 때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해군이 도발하자 응전, 어뢰정 1척과 경비정 1척을 침몰시키고 다른 경비정 3척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로 불리는 장성민 전 의원(왼쪽)이 10일 서울 마포구 한 사무실에서 열린 김무성 전 의원 주도의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외부 강연자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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