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코앞 2명 확진…불안해진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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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재호 특파원
입력 2020-09-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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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다오서 무증상 감염자 확인

  • 역외유입 外 감염사례에 긴장

  • 지역 확산 가능성, 방역 '비상'

[사진=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 ]


중국 칭다오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역외 유입이 아닌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중국신문망과 펑파이 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산둥성 칭다오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2명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8일 코로나19 핵산 검사 때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9일 수입산 냉동 해산물 하역 작업을 한 뒤 전날 실시한 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왔다.

40세 둥(董)모씨는 아내, 아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가족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45세 천(陳)모씨의 룸메이트 2명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칭다오시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자 132명과 밀접 접촉자를 재접촉한 228명을 격리해 검사 중이다. 또 일반 접촉자 및 감염자와 같은 동네에 사는 주민 4341명에 대해서도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감염자가 만진 수입산 해산물은 창고로 옮긴 뒤 검사를 실시했는데 일부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 통계에 포함하지 않아 6주째 이어지고 있는 본토 확진자 '0명' 기록은 유지된다.

다만 다음달 1일부터 8일간 지속되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역외 유입이 아닌 감염 사례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칭다오는 유명 관광지라 아직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및 무증상 감염자가 있을 경우 지역사회 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칭다오시는 "외부 유입과 내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건강 관리에 더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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