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스마트팩토리·데이터센터개발 신사업 추진…삼정KPMG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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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09-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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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AI·보안·클라우드 등 '스마트X' 사업 넘어 폭넓은 디지털 신사업 기회 발굴 기대

현대오토에버가 삼정KPMG와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개발 등 신사업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삼정KPMG와 디지털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개발 △디지털 사용자경험 계획 등 분야에서 디지털신사업 기회 발굴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적 업무,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성 검토 및 기술적 업무협력, 디지털 사용자경험 계획을 위한 디지털 컨택 포인트·솔루션·서비스 기획과 개발을 함께 수행한다.

데이터센터 개발(data center development)은 미션크리티컬 IT시스템을 수용하는 안전한 건물을 세우기 위한 부지 선정, 건축 설계, 시공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당국의 인가확보·허가취득 등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미국의 코로케이션 업체 스트림데이터센터는 웹사이트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은 시설의 안전과 재해대비(disaster-hardened)를 보장하는 고도로 전문화된 프로세스"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왼쪽)와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가 23일 디지털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


현대오토에버가 삼정KPMG와 협약을 맺고 추진하려는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이 이처럼 부동산 개발과 건축 등의 작업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추진될지는 불분명하다. 회사측은 관련 문의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기 어렵다"면서 말을 아꼈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서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가 가속되는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보안,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X' 사업을 위한 산업현장 데이터허브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정KPMG와의 협약을 통해 향후 양사 경험·전문성으로 폭넓은 디지털 신사업 기회 발굴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양사 협약식에는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와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정KPMG 컨설팅부문은 국내외 금융기관 및 제조, 유통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경영관리, IT 전략수립, 정보보안 등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이버보안, AML 등 국내 기업 IT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삼정KPMG가 보유한 글로벌 컨설팅서비스 노하우와 현대오토에버 기술·경험이 만나 국내 디지털신사업 시장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스마트팩토리·데이터센터 개발 등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필수 요소"라며 "삼정KPMG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한 스마트X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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