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10월1일부터 5개월간 특별방역기간"...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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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9-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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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F·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5개월간 가축전염병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관련 "올해는 철새도래지 차량통제와 예찰을 9월부터 앞당겨 실시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 K-방역이 주목받기 전, 우리는 가축전염병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성과가 있다"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지난 2년간 발생이 없었고, 구제역은 2019년 1월 발생 4일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2019년 9월 발생 23일만에 추가확산을 차단해 현재까지 농장 발생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AI와 구제역 발생이 여전하고, 우리 접경지역 야생 멧돼지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여전히 발견되고 있다"며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해지는 겨울을 앞두고 다시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또 "매년 실시되는 국가안전대진단이 기상이변을 고려하고 있는지 깊은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재해상황까지 세심하게 반영해 기존의 안전기준과 현장 대응체계들을 재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대상은 줄이되, 급경사지·어린이 보호구역 등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는 형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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