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주의자 트럼프?] ②"5억 달러, 시작부터 남다른 판돈"...오일머니와 유대자본의 만남

최지현 기자입력 : 2020-09-24 06:00
10월 중 경제교류 시작...담수화·농업기술 전수부터 '광범위 투자' 향후 이스라엘~사우디·요르단~UAE·바레인 연결 철도도 계획 중
걸프지역 국가들과 이스라엘의 수교가 본격화하면서 향후 아랍국가들의 오일머니와 이스라엘 유대자본의 결합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평화협정 서명식에 참여한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흐얀 UAE 외무장관(왼쪽부터). [사진=AP·연합뉴스]


지난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이스라엘-UAE·바레인 평화협정으로 양측이 5억 달러(약 5824억원) 규모의 경제 교류를 시작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이스라엘과 UAE는 양국의 텔아비브와 아부다비를 오가는 직항편을 개시하면서, 사우디를 우회해 종전 7시간이나 걸리던 비행시간을 3시간20분으로 단축했다. 이스라엘-바레인 직항 노선 역시 조만간 개설할 예정이다.

서명식 전날인 14일에는 두바이에서 최대 자산을 보유한 에미레이트NBD 은행과 이스라엘 최대 은행 중 하나인 하포알림은행이 거래를 트며, 이스라엘과 UAE 사이의 금융 직접 거래도 가능해졌다.

UAE는 이어 협정 발표 다음 날에는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연결 차단 규제를 풀고 정부 간 통화 라인을 개설하면서 경제 협력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스라엘 측은 10월 중순 초막절 연휴가 끝나는 대로 의회에서 UAE와 바레인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 사업 방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들 국가의 식수와 식량 안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담수화와 농경기술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향후 기술투자부터 관광·교통·문화 사업까지 광범위한 경제 교류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오피르 아쿠니스 이스라엘 지역협력부 장관은 FT에 "상호 경제협력을 통해 새로운 중동을 건설할 것"이라면서 "중동 경제의 재건은 자연스럽게 평화를 연결하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교 정상화까지 성공한다면,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사우디와 요르단을 거쳐 UAE 바레인을 연결하는 철도 연결을 계획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래픽=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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