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개봉에도 주말 관객 33만 명…'테넷',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

최송희 기자입력 : 2020-09-21 09:39

[사진=뮬란 포스터 ]

주말(18일~20일) 동안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33만2931명이다. 전주 주말(11일~13일) 33만9296명보다도 적은 관객이 극장을 방문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되었지만, 극장은 여전히 썰렁하다. 신작 영화 '뉴 뮤턴트'와 '뮬란'도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12만218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누적관객수는 153만6374명이다.

영화 '인셉션'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내놓은 신작으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다. SF와 스파이 액션이 더해져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정식 개봉해 첫날 17만명을 동원해 한 달여 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디즈니 영화 '뮬란'이 개봉해 이틀간 1위를 내어주었지만, 주말 동안 다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은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날인 17일 3만144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이틀 만에 1위 자리를 내어주었다. 주말 동안 12만55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는 15만2041명이다.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유역비 분)이 가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입대,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998년 개봉한 동명 애니메이션을 22년 만에 실사화해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3월 개봉을 준비하다가 코로나19로 벌써 네 차례나 개봉을 미뤘고 북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지 않아 지난 4일 자사 OTT인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했다.

'뮬란'은 개봉 전부터 온갖 잡음에 시달렸다. 주연 배우 유역비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는 등 홍콩 시위대를 탄압하는 경찰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홍콩·대만을 중심으로 '보이콧 운동'이 벌어진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홍콩에서는 중국 정부의 범죄자 송환법에 맞서 시위를 벌이던 상황. 게다가 디즈니가 엔딩크레딧을 통해 신장 자치구 투루판시 공안 당국과 중국 공산당 신장 선전부 등에 대한 감사를 전해 '보이콧 운동'에 불을 지폈다. '뮬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인지 국내에서도 그리 좋은 반응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는 한국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다. 영화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어머니 오문희(나문희 분)와 보험 회사 에이스인 아들 두원(이희준 분)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수사극. 나문희와 이희준의 케미스트리가 인상 깊은 작품이다.

같은 기간 2만9369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8만4925명이다. 신작 개봉으로 박스오피스 순위가 밀려났다가 다시 주말 동안 박스오피스 3위로 돌아왔다.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었지만, 극장가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극장가 성수기라고 불리던 '추석 연휴'도 예년 같지 않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 영화 '디바' '담보' '검객' '국제수사'가 출격 준비 중. 다시 관객들이 안전하게 극장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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