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코로나19 비상, 울산공장도 확진자 발생...소하리 공장 관련 확진자 누적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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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9-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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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에 이어 울산공장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를 입을까 염려되는 상황이다.

울산시는 남구에 거주하는 34세 남성(울산 142번)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로 파악됐다.

설비 관리 부서 근무자로,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직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미각과 후각에 이상을 느껴 18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증상 발현 전인 이달 14일 부친 진료 문제로 대구 본가와 서울 소재 병원을 등을 방문했으며 이후 15일과 16일 출근했고, 17일 다시 서울 병원과 대구를 버스와 KTX 열차 등을 이용해 다녀왔다.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이 남성과 같이 근무한 현대차 울산공장 사무실 직원 등 2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선 지난 2월 28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관련 확진자는 이날 기준 16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소하리 공장 직원이다.

앞서 지난 16일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소하리 공장 직원 A씨(용인349번)와 부인(용인345번), 자녀 2명(용인 346~347번)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 상가 조문을 다녀온 뒤 증상이 발현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건당국이 정확한 감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기아차는 소하리 1·2공장 및 엔진공장을 일시 폐쇄하고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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