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한 Zoom] 귀향 대신 추캉스·조국 동생 실형 선고·택배 파업 철회·코로나19 현황·날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석준 기자
입력 2020-09-19 00: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그래픽=연합늎스]

추석 연휴 코로나 걱정‧‧‧귀성 대신 ‘추캉스’
방역 당국이 추석 연휴간 이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표한 가운데 전국 주요 리조트와 호텔 객실 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대개 고향에 계신 분들은 어르신일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이나 도심일수록 밀집도가 높고 코로나19 위험에도 노출돼 있을 수 있는데 이들이 고위험군을 찾아가는 형상이 되는 게 방역 당국으로서는 두렵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전국적 분포에 더해 고위험군에게 바이러스가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가지 않고 비대면으로 지내는 게 어쩌면 진정한 효도, 섬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은 ‘추캉스’(추석+호캉스)를 계획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에 호텔과 리조트 등 8곳을 운영하는 A리조트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예약이 거의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닷가를 조망하는 동해안 일대 규모가 큰 주요 리조트와 호텔은 대기자가 줄을 잇고 있다. 또한, 항공 업계에 따르면 김포와 김해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기 노선 예약률은 70~80%를 기록해 임시편까지 마련 중이다.
 
조국 동생 징역 1년 실형 선고, 법정구속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씨가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조씨의 업무방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1억47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했다.

조씨는 2016~2017년 우동중 사회 교사를 채용하면서 지원자 2명에게 1억8000만원을 받고 시험 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혐의(업무방해‧배임수재)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업무방해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배임수재는 무죄로 판단했다.

또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강제집행면탈,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에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편, 검찰은 항소 의지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조권씨의 지시를 받고 훨씬 적은 이익을 취득한 공범들은 모든 혐의에 유죄가 인정됐고 더 무거운 형이 이미 확정됐다”며 “항소해서 판단을 다시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택배 기사, 분류작업 거부 선언 철회···정부 대책 '긍정적'
추석 연휴 전 택배 분류작업 거부를 선언했던 택배 기사들이 정부의 인력 충원 등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18일 결정을 철회했다.

이날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노력과 분류작업 전면 거부로 인한 국민의 불편함 등을 고려해 예정돼 있던 계획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곧바로 각 택배사와 대리점에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따른 업무 협조 요청을 발송하고 23일부터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따른 출근 시간을 오전 9시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소보다 2시간 이내로 출근을 지연해 인력 충원에 맞춰 노동시간을 줄인다는 것이다.

앞서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택배 기사들이 과중한 택배 분류작업을 하면서도 보상을 못 받고 있다며 오는 21일 택배기사 4000여명이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곧바로 추석 성수기 택배 분류 인력 등을 하루 평균 1만여명 추가 투입하는 등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정부 대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2783명으로 전날 대비 126명 늘었다. 지역 발생 환자는 109명, 해외 유입 환자는 17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환자는 서울 46명, 경기 32명, 인천 4명, 전북 7명, 경북 5명, 충북·충남·경남 각 3명, 대구·대전 각 2명, 부산·제주 각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17명 중 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5명은 격리 검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228명 늘어 총 1만9771명이며, 사망자는 5명 늘어 총 377명이다.
 
19일 날씨, 전국 대체로 맑음, 최고 기온 23~27도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가끔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23~27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남하하면서 21일까지 중부내륙과 남부 산지에는 10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