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나티드제약·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업체 코로나 치료제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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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9-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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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임상 2·3상 시험계획 승인 받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흡입기 공정 사진 [사진제공=한국유나이티드 제약]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엘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업체들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날 코로나19 흡입 치료제로 개발 중인 ‘UI030’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제출했다.

이번 임상 2상시험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호흡곤란증상 개선을 입증하여, 3상 조건부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전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약물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한 시판을 위해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임상시험책임자(PI)를 결정해 놓고 IND 승인 즉시 임상을 시작할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필리핀 등 해외 임상과 글로벌 유통 판매를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ABL901·HFB30132A)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는 다국적 바이오 기업 하이파이바이오 테라퓨틱스와 함께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을 원료로 하는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와 하이파이바이오는 내주 미국에서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시작한다.. 임상 1상 시험을 한 달 안에 완료한 후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2상과 3상을 동시에 개시할 계획이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임상 2·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경증 및 중증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이번 임상 2·3상을 올해 안으로 마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루마니아 등 5개국 글로벌 임상시험계획 신청도 진행 중이다. 향후 최대 12개 국가에서 1000여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해 연말까지 이들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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