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실리콘 사업 분할...‘KCC실리콘’ 신규법인 설립

석유선 기자입력 : 2020-09-17 15:09
KCC가 실리콘 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신규 법인을 설립한다.

KCC는 1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실리콘 사업 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KCC실리콘(가칭)’을 신규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KCC가 분할 신설법인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KCC는 상장법인으로 남고, 신설 자회사 KCC실리콘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이번 분할은 건자재∙도료∙실리콘∙소재 등 KCC가 영위하는 사업 중 실리콘 부문 분리를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KCC 관계자는 "회사 분할을 통해 각 사업 부문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게 됐다"면서 "시장 환경 및 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전문화된 사업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단순∙물적 분할 방식이라, 최대주주 소유주식 및 지분율 변동은 없으며 분할 자체로 연결재무제표 상에 미치는 영향도 없다.

KCC는 오래전부터 실리콘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해 왔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실리콘 제조 기술을 독자 개발해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실리콘 원료의 국산화를 실현했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기실리콘 원료부터 1차, 2차 제품까지 일괄 생산하고 있다.

2011년에는 영국 유기실리콘 제품 생산회사인 바실돈(Basildon)을 인수·합병했고, 지난해 미국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이하 모멘티브)를 인수해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KCC는 이번 실리콘 사업부문 분할을 통해 바실돈, 모멘티브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며, 실리콘 전문 기업 출범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존속법인은 기존 건축자재 및 도료 업계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고 지속 투자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CC 서울 서초동 사옥 전경 [사진=K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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