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5-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X, 11월 韓서 격돌(종합)

정명섭 기자입력 : 2020-09-17 15:17
스마일게이트 넥슨 엔씨소프트 연내 콘솔게임 출시 앞둬
콘솔 게임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11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차세대 콘솔 게임기를 출시한다. 두 기기 모두 AMD의 최신 CPU, GPU를 탑재해 4K 화질의 게임을 제공한다. 이에 맞춰 넥슨과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도 연내 콘솔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 이하 소니) 17일 디지털 쇼케이스를 열어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PS5)’를 오는 11월 12일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일본, 캐나다, 멕시코, 호주 등과 함께 1차 출시 7개국에 포함됐다. 다른 국가엔 11월 19일부터 출시된다.

PS5의 가격은 디스크 드라이브가 포함된 일반 버전이 499.99달러(약 58만원)이며, 디스크가 없는 디지털 에디션 버전은 399.99달러(약 47만원)다. PS5는 AMD의 3.5Ghz 속도의 8코어 젠2와 10.3테라플롭 RDNA 2 GPU를 탑재, 게임을 4K 고화질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도 차세대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X’를 11월 10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엑스박스 시리즈X 1차 출시 국가에 한국을 포함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한국을 1차 출시 국가에 포함한 건 그만큼 한국 이용자들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엑스박스 시리즈X 또한 AMD의 8코어 젠2와 12테라플롭 RDNA 2 GPU를 탑재해 4K 영상을 처리할 수 있다.
 

소니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사진=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스박스 시리즈X의 한국 출시 가격은 59만8000원, 하위 버전인 엑스박스 시리즈S는 39만8000원으로, PS5와 유사한 수준에 책정됐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SK텔레콤과 손잡고 ‘엑스박스 올 액세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년간 월 3만9900원을 내면 엑스박스 시리즈X와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을 제공하는 할부 프로모션이다. 이에 국내 콘솔 판매 경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와 SK텔레콤은 1만6700원만 내면 스마트폰으로 엑스박스 게임 100여종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양대 콘솔의 한국 상륙에 맞춰 콘솔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해외 첫 게임 개발 스튜디오 ‘스마일게이트 바르셀로나’를 설립,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X에서 구동할 AAA급 오픈 월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를 위해 락스타, 유비소프트, 크라이텍 등 글로벌 유수의 게임 개발사 출신 개발자들로 바르셀로나 법인의 조직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하반기 중에 크로스파이어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크로스파이어X’의 엑스박스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도 콘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넥슨은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IP(지적재산권)를 PC·콘솔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개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에 콘솔 리듬게임 ‘퓨저’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미국 음악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로 유명한 ‘하모닉스’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가 서비스한다. 퓨저는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모두 출시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활용한 PC·콘솔게임 ‘프로젝트TL(가칭)’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X[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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