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4 오늘부터 업데이트 가능... 홈 화면에 ‘위젯’ 자유롭게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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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9-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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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7일 차세대 모바일 OS ‘iOS14’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위젯과 앱 보관함, 앱클립, 메시지 등의 기능이 담겼다.

먼저 홈 화면이 새롭게 디자인된다. 새로운 위젯은 이용자가 한 눈에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개선되고, 홈 화면에서 다양한 크기로 넣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위젯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있어 홈 화면에 이를 넣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제 이용자는 캘린더, 날씨, 뉴스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 관심 분야의 위젯을 홈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홈 화면에 ‘앱 보관함’ 기능도 추가된다. 이는 이용자가 설치한 앱을 ‘소셜’, ‘엔터테인먼트’ 등의 카테고리로 자동으로 묶어 정리해주는 기능으로, 이를 활용하면 이용자들은 원하는 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카테고리 순서는 사용자의 이용 정보를 기반으로 재배치된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아이폰과 함께 iOS는 우리의 삶을 탐색하고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iOS14에선 홈 화면을 더욱 사용하기 쉽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UI(사용자경험)도 개선된다. 먼저 전화가 걸려오면 화면 전체가 수신 화면으로 전환됐으나, 이제 간단한 배너로 알림이 표시된다. 전화를 받고 싶지 않으면 배너를 위로 쓸어올리면 된다. 애플은 전화가 걸려오더라도 아이폰으로 하던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시리’에도 적용된다. 시리 또한 호출 시 화면 전체가 시리의 화면으로 전환됐으나, 이번에 화면 하단에 작은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화면 속 화면(PIP)’ 기능도 개선돼, 다른 작업을 하면서 동영상을 볼 수 있고, 창 크기를 이용자가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이외에도 중요 메시지를 상단에 고정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지도 앱도 영국, 캐나다, 아일랜드 등 더 많은 국가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대화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앱도 추가된다. 이 앱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iOS14는 아이폰6S부터 이용할 수 있고, 아이폰SE 1세대와 2세대, 아이팟터치 7세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애플 iOS14 홈 화면 개편 이미지 [사진=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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