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전환? 국민 "이게 대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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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9-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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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다. 명절이면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지만 이번 추석에는 통행료를 받겠다는 것이었다. 국민들은 이번 대책이 코웃음 치고 있다.

해당 소식에 네티즌들은 "통행료 때문에 고향 안 간다는 발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건가요? 탁상행정 좀 그만 하세요. 정부 관계자 여러분(CP***)" "아~ 통행료 내야 하니 고항 안 가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01***)"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 전환하면 추석 때 집에 안 내려간다고 생각하는 거야?(RO***)" "고속도로 통행료 때문에 고향을 가고 안 가고 하는 줄 알고 있으니 더 이상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참나(EK***)" "진짜 소꿉장난인가? 이게 대책이라고 내놓은 건가요. 그럼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 때문에 고향 갈 사람들이 안 가겠습니까? 코로나 때문이라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지 이런 장난 같은 걸 대책이라고 내놓은 건지(KS***)" "생각 좀 하자. 차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고속도로 통행료 생각하고 움직이겠냐(KI***)" 등 반응을 보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기간(30일~10월 2일)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화한다고 전했다. 

중대본은 "2주 뒤로 다가온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이 우려돼 마련한 방역대책의 일환이다. 해당 기간 통행료 수입은 연휴기간 동안 휴게소 방역인력과 물품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에 활용할 것이며, 남은 비용도 공익 기부를 통해 방역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동 자제를 호소했다.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지난 2017년부터 진행돼왔다.

지난 14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통행료를) 면제하는 것과 징수하는 것의 이동량 차이가 16.5%다. 국민 여러분께 이동하지 말고 방역에 협조해달라고 하면서 이동량을 16.5%나 증가하도록 통행료를 면제한다면 '어느 장단에 춤추라는 거냐'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받지 않다가 징수하겠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느냐. 사실 인기 없는 정책이지만 방역을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너그러이 양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사진=트위터 &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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