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포브스, 韓 인구밀도 높아도 방역성과 높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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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9-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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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경제지 포브스, 한국 코로나 안전국가 3위로 평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00대 안전국가 중 3위로 선정된 것에 대해 "한국의 우수한 방역 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지는 지난 3일 홍콩 기반의 싱크탱크 DKG(Deep Knowledge Group)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이 코로나19 100대 안전국가 중 3위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250개국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경제, 정치, 보건·의료의 안전성을 평가했다.

DKG의 9월 '코로나19 100대 안전국가 업데이트'에서 한국은 당초 10위에서 7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독일, 2위는 뉴질랜드였다.

홍 부총리는 "이 순위는 단순히 코로나19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측면에서 국가별 코로나19 대응 능력을 수치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며 "한국은 방역효율성(3위), 거버넌스(4위) 등을 비롯해 6개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세부 분석에서 전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임에도 방역 성과는 높은 것으로 확인돼 K-방역의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선진국 상당수가 코로나19 대응 안전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국제금융기구(IMF)가 6월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하며 4월 대비 평균 1.9%포인트 감소로 제시했는데 이번 순위와 연결시켜보니 코로나19 안전 우수국가가 상대적으로 경제적 피해를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의 경우 8월 중순부터 2차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음에도 전 국민적인 방역 노력과 추가경정예산 등 민생 대책 및 경제회복 노력이 반영돼 순위가 상승했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제어를 위한 방역을 철저히 하는 한편, 민생안정·경기회복 대책을 토대로 방역과 경제를 함께 챙기며 더 안전한 국가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안전국가 순위 [자료=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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