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M&A 시장은 여전···국내 대기업 올해 11.4조원 투자

윤동 기자입력 : 2020-09-16 07:30
최근 5년 동안 59.3조 투입···삼성·KB금융·롯데케미칼 '큰손'
국내 500대 기업들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수·합병(M&A)에 11조45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 동안 총 59조원을 투입해 507개 기업을 M&A한 것으로 조사된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6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500대 기업(반기보고서 제출 대상)의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152개 기업이 507개 기업 인수에 총 59조2599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올해 1월부터 8월 현재 11조4499억원(52건)이 투자돼 지난해 전체(11조7784억원) 투자 자금수준에 육박했다.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에 2조2995억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2조862억원, 넷마블이 코웨이 인수에 1조7401억원, SKC가 동박제조회사 KCFT(현 SK넥실리스) 인수에 1조190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5년간 전체 M&A 건수는 카카오가 47곳으로 가장 많았다. 카카오는 2016년 5곳에 이어 2017년 4곳, 2018년에 16곳, 2019년 15곳, 올해 7곳 등 매년 공격적인 M&A를 펼쳤다. 주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등 서비스업종 기업들을 사들였다.

네이버(30건)와 NHN(20건), CJ대한통운(17건), 삼성전자·CJ제일제당·LG생활건강(각 14건), 넷마블·제일기획·AJ네트웍스(각 12건) 등도 M&A 기업 수가 10곳이 넘었다.

최근 5년 M&A 금액으로는 삼성전자가 10조115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5년 전 전장사업 확대를 위해 인수한 하만(Harman) 인수 금액(9조2727억원)이 대규모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 다음으로는 KB금융이 3조5371억원을 투자했고, 롯데케미칼(2조9291억원), CJ제일제당(2조8924억원), 넷마블(2조8894억원), 카카오(2조5896억원), 신한지주(2조4923억원), 미래에셋대우(2조3205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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