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캄보디아전력공사(EDC)가 실시하는 전력 인프라 정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억 2780만달러(약 136억엔)를 융자하기로 결정했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이같이 전했다.
EDC는 수도 프놈펜과 중부 캄퐁치낭, 남동부 캄퐁참, 남부 타케오 등 4곳에 115~230kV의 송전선 부설, 10곳에 변전소 건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ADB는 캄보디아 최초 실용규모 전지전력 저장시스템 시험가동과 직원의 연수 등에 670만달러의 무상자금을 공여하기로 결정했다. 이 시스템은 ADB가 지원하는 '내셔널 솔라 팩(NSP)' 부근에 설치될 예정이며, 16MWh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원만한 송전 및 균형잡힌 전력수급 등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캄보디아의 태양광발전 능력은 지난해 기준 155MWh. 캄보디아 정부는 2022년까지 415MW까지 상향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캄보디아 전력업계에 대해 1994년부터 집행된 ADB의 융자액은 총 약 2억달러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민관제휴(PPP) 방식에 의한 태양광발전 기지의 정비에 764만달러를 융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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