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17~18일 베트남 공식 방문…필수인력 입국 제도화 협의

정혜인 기자입력 : 2020-09-15 16:41
베트남,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외교장관 초청 외교부 "양국 관계 긴밀, 서로 중요하다는 것 방증" 기업인 예외입국 제도화 정기 항공편 재개 등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팜 빙 밍(Pham Binh Minh)’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18일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베트남 양자 간 외교장관 공식 방문은 2018년 3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김 대변인은 “강 장관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는 첫 외교장관”이라면서 “이번 외교장관 회담에서 코로나19 대응 협력,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지역 그리고 국제정세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두 번째 해외 출장이다. 그는 지난달 초 독일을 방문해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가진 바 있다.

강 장관은 이번 베트남 출장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공무원 등 필수 인력의 출입국을 원활히 하도록 하기 위한 베트남 입국절차 간소화(신속통로) 방안, 양국 간 정기 항공편 재개 방안, 경제협력 방안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도 예방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민 9000여 명이 예외입국 절차를 통해 베트남에 입국했고, 이 중 8000명이 기업인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진 의원의 대정부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장관의 이번 방문에서 예외입국이 제도화하는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한·메콩 정책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협의를 나눌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지 동포와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방문은 (베트남이) 코로나19 이후 외교장관 공식 방문을 접수한 첫 사례”라면서 “그만큼 양국 관계가 긴밀하고 서로 중요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당국자는 강 장관의 푹 총리 예방에서 실질적인 경제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푹 총리는 한국과 경제협력에 관심이 많다”면서 “지난 7월에는 LG, SK, CJ 등 22개 한국 업체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베트남 교역 규모는 693억 달러(약 81조8086억 5000만원)로, 1992년 양국 국교수립 이후 137배가 성장했다. 인적교류는 지난해 말 기준 490만명에 달했다. 항공편 기준으로는 양측 간 총 10개 항공사에서 일주일에 488회 항공편을 운항하기도 했다.

당국자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인적교류 등이) 급격히 감소했지만, 양국 관계 중요성이 이번 방문에도 충분히 반영됐다고 본다”면서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이런 관계가 더 긴밀히 발전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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